Colunmn 1

2005/01/12 (18:53) from 218.144.106.45' of 218.144.106.45'	Article Number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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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로 씻어낸 내 영혼

나는 가끔 아주 넓은 집에 예를 들어서 폐교된 국민학교라든가 뭐 이런 집을 사서 나 혼자 지냈으면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하라 사막이라든지 데쓰 벨리, 그랜드 캐년, 아니면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대서양의 어떤 무인도 ... 이런 곳에서 망연하게 서서 해가 지고 다시 뜨고 바람이 불고 구름 그늘이 지는 것을 바라볼 수 있다면 ...   만약 그럴 수 있다면 내 정신과 영혼은 락스 탄 물로 씻어낸 듯 말끔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한다.